지식 근로자의 생산성은 어떻게 향상시킬 수 있을까?

source url

병원을 예로 들어 볼께. 병원은 초음파, 바디 스캐너, 핵자기 영상 장치, 혈액 및 세포 조직 분석기, 무균실 등 많은 최신 기술에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는 가장 자본집약적인 기관이야. 각각의 병원들은 기존의 직원들을 감축하지 않고 오히려 최신 기술들을 도입함에 따라 필요하게 된 높은 인건비의 직원들을 추가로 채용하지.

전세계에 걸쳐서 나타나고 있는 의료비 증가 현상의 원인은 바로 병원이 거대한 경제 괴물이 되어버린 것에 기인한다고 할 수 있어. 많은 전문가들은 병원이 고도로 노동집약적이면서 자본집약적인 조직이기 때문에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경쟁력이 없다고 해. 하지만 병원은 투자와 종업원의 수를 계속 늘리면서 비용을 높이고 있지.

그렇다면 병원의 의료비의 급증을 막을 수는 없을까? 아마 병원의 생산성이 대폭 향상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불가능 할꺼야. 병원은 지식 근로자로 이루어진 집단이야. 이렇게 지식 근로자로 이루어진 집단의 생산성이 대폭 향상되기 위해서는 ‘보다 현명하게 일하기’가 필요해.

‘보다 현명하게 일하기’는 물건을 생산하고 운반하는 육체 노동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데 있어서는 하나의 열쇠일 뿐이지만 지식 노동에 있어서는 거의 ‘유일한’ 열쇠야. 또한 지식 노동에 있어서의 ‘보다 현명하게 일하기’는 육체 노동에 있어서의 ‘보다 현명하게 일하기’와는 엄청나게 다른 차이가 있어.

테일러는 사람들이 ‘과학적 관리’라고 부르게 된 ‘모래를 삽질하는 일’을 연구하기 시작하면서 “해야 할 과업이 무엇인가?”, “왜 그것을 하는가?”와 같은 류의 질문은 절대로 하지 않았다고 해.

테일러가 한 유일한 질문은 “그것은 어떻게 수행되어야 하는가?” 뿐이었지.

시어스 로벅의 예를 들면 1906년에서 1908년에 우편 주문을 처리하는 과정을 단순화 시켰어. 당시에는 주문 봉투를 일일이 열어서 돈을 세어보고 주문을 처리했는데 시어스 로벅은 이 과정을 없애버린 거지.

원리는 간단했어. 당시에는 지폐나 수표가 없었고 동전만 있었기 때문에 봉투의 무게를 달아보면 그 봉투에 얼마의 돈이 들어있는 지 알 수 있었거든. 이 방법을 이용해서 시어스 로벅은 주문 봉투들의 무게에 따라 주문 처리와 발송 계획을 세웠고 이 두 가지를 개선함으로써 우편 주문 작업 과정의 생산성을 10배나 증가시킬 수 있었던 거야.

시어스 로벅의 사례와 같이 지식 노동에 있어서는 과업의 내용을 분석하여 하지 않아도 될 일을 제거하거나 단순화 시킴으로써 훨씬 더 높은 성과를 거둘 수 있어.

한 다국적 기업은 최고의 인재로 구성된 기획팀을 구성하여 회사의 ‘전략적 시나리오’를 세부사항까지 꼼꼼하고 정밀하게 작성했어. 누구나 그 시나리오가 최상의 작품이고 모든 사람을 고무 시킬 수 있는 보고서라는 점을 인정했지. 하지만 막상 기업을 운영함에 있어서는 그 효과가 매우 미미했어. 왜 이런 일이 벌어진 걸까?

이 기업에 새로 부임한 대표는 “전략적 계획을 수립하는 목적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졌고 그가 찾은 답은 바로 “그 목적은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아니고 우리의 사업 방향과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을 제공하는 것”이었어. 결국 전략적 계획은 짜는 일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되었고 마침내 매우 효과적인 전략을 만들 수 있었지.

그 전략은 무척이나 단순했는데 바로 기획팀이 회사 내의 각 사업부들을 위해 다음의 세 가지의 질문을 하는 거였어.

“시장의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시장 점유율이 몇 퍼센트여야 하는가?”

“필요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어떤 혁신적인 성과를 필요로 하는가?”

“자본 비용을 보상하기 위해서는 어떤 혁신적인 성과를 필요로 하는가?”

그것은 기존의 전략보다 훨씬 더 단순하고 덜 세련되었지만 각 사업부와 경영진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었지.

과업에 대해 집중하기

대부분의 조직에서는 한 사람이 하나의 일이 아닌 여러 가지 일을 하는 경우가 많아. 특히 지식 노동의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사람들일 수록 그들의 기본적인 업무와 거리가 먼 다른 부가적인 일들 또는 잡무로 인해 그들의 업무에서 실제적인 가치를 창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백화점의 판매원들은 여러 가지 일에 많은 시간을 빼앗기기 때문에 고객을 응대할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현장의 판매 책임자들은 고객을 응대하는 대신 각종 보고서를 작성하느라 근무 시간의 3분의 1일 빼앗기고 있어. 또 많은 엔지니어들은 한창 바쁘게 일해야 할 시간에 회의실 의자에 앉아있는 경우도 많지.

이런 것들은 직무의 충실화가 아니라 직무의 착취일 뿐이야. 직무의 착취는 생산성을 파괴하고 근로자의 의욕을 저하시키고 사기를 떨어뜨려. 그래서 지식 근로자들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모든 지식 노동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해봐야 해.

“우리는 무엇에 대하여 급여를 지급하는가?”

“이 직무는 어떤 가치를 창출하기로 되어있는가?”

성과에 초점 맞추기

물건을 생산하거나 운반하는 일은 생산성 향상의 초점이 ‘작업’ 그 자체에 맞추어 지지만 지식 노동은 ‘성과’에 초점을 맞추어야 해. ‘성과’에 초점을 맞추는 지식 노동은 크게 세 가지의 범주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어.

먼저 지식 노동들 중 몇 가지 직무들의 성과는 곧 질(Quility)을 의미한다는 거야. 예를 들어 연간 2,000만 달러에서 3,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20개의 ‘카피약’보다는 10년간 시장을 지배하면서 연간 5억 달러의 매상을 올리는 ‘신약’ 한 가지가 훨씬 더 큰 가치를 지닐꺼야.

두번째로 성과가 질과 양의 두 가지로 구성되는 지식 노동이야. 백화점 판매원의 경우 ‘고객의 만족’은 질적인 성과이기 때문에 측정하기가 쉽지 않지만 총 판매액과 같은 양적인 성과 못지않게 중요하지. 또 엔지니어, 의료 기술자, 은행 지점장, 자동차 보험 영업 사원과 같은 경우에도 질과 양 두 가지 측면 모두에서 성과를 측정받게 돼. 이러한 지식 노동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질과 양의 두 가지 측면 모두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거지.

마지막으로는 물건을 생산하거나 운반하는 일 등 육체 노동과 비슷한 작업들 처럼 성과가 양적인 측면에 있는 직업이야. 이런 경우 성과는 대부분 작업의 양에 의해 측정되지만 질적인 측면은 그 작업 과정 속에 이미 포함되어 있어야 해.

지식 노동은 이렇게 크게 세 가지의 범주로 나뉘어 질 수 있기 때문에 지식 노동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특정 직무가 어느 범주에 속하는지를 먼저 따져 볼 필요가 있어. 그러고 난 다음에야 비로소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을 알 수 있거든.

또 ‘분석해야 할 일’과 ‘개선해야 할 일’ 그리고 ‘변화시켜야 할 일’이 무엇인지도 결정해야 해. 그렇게 해야만 특정한 지식 노동에 있어서의 생산성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야.

향상된 생산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학습과 훈련이 필요해. 우리가 훈련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혜택은 새로운 것은 배우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이미 잘하고 있는 것을 훨씬 더 잘하게 되는데에 있어.

그리고 무언가를 잘하기 위해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이 스스로를 가르쳐야 한다는 거야. 지식 근로자는 자기 자신이 스스로를 가르칠 때 가장 잘 배울 수 있거든.

예를 들어 실력있는 판매원의 생산성을 더욱 향상시키는 최선의 방법은 그 판매원이 판매 대회에서 ‘나의 성공 비결’을 발표하는 것이고 외과 의사의 성과를 향상시키는 최선의 방법은 지역 의료 협회에서 자신의 시술 경험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하게 하는 거야. 마찬가지로 간호사의 성과를 향상시키는 최선의 방법은 동료 간호사를 가르치게 하는 거지.

즉 내가 가진 나만의 무기를 혼자서만 간직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공유하고 함께 나눌 때 그 스스로도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는 거야. 현대의 조직은 모두 배우는 기관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가르치는 기관이 되는 것도 매우 중요하고 가치있는 일이야.

이 콘텐츠는 피터드러커 교수의 책
프로페셔널의 조건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Latest Post

  • I have been working as an IT freelancer for over 10 years and have had a chance to work with various clients. Working freelance, I
  • CNBC analyzed the minutes of the Berkshire Hathaway shareholders’ meeting to find out why Warren Buffett could be an excellent investor. It is already known,
  • Good timing is like a good choice. So what is ‘good choice’? A good choice is to decide what you need to do first. That
  • We learned that in childhood we should brush our teeth immediately after eating rice. However, this is a common misconception in the days when common
  • In most cases, it is important for novice marketers to work efficiently by reducing the waste of work and increasing focus. He will not used
  • source: vornado.com The circulator is the abbreviated name for ‘air circulator’. The air circulator actually has a different purpose than the fan. Unlike a fan
  • According to Tom Corley, who studied 177 successful millionaires, successful millionaires had a common secret of success. Here are the 10 habits of successful rich
  • The way to go home late at night after a work or dinner. In a dark alley to go home. What if someone follow you
  • In Korea, ‘stalking’ is a very light misdemeanor. However, there are many cruel and terrible cases of stalking that should be classified as violent crime.
  • About 25% of men under 35 visit their ex-girlfriend’s social media profile once a month. Among young women, 20% said they would do this. Stalk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