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혼자가 아니예요.

길었던(?) 연휴가 끝났네요. 모두들 추석 연휴를 잘 보내셨나요?

코로나 19로 인해 고향에 내려가지 못한 분들이 많으시죠?

아마 모두들 길었던(?) 연휴가 끝났음에, 보고 싶은 가족을 보지 못했음에 아쉬움을 느끼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북 아메리카의 인디언 중에 체로키라는 인디언 부족이 있습니다. 이 부족은 소년들을 강인한 성인으로 만들기 위해 부족이 사는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깊은 숲 속으로 데려가 눈을 가린 채 홀로 밤을 지새우게 한다고 합니다.

가족과 부족을 떠나본 적이 없는 소년은 처음으로 혼자서, 그것도 눈을 가린채로 밤을 꼬박 지새워야 하는 거죠.

아마도 서늘한 바람이 수풀 사이를 지나고, 땅 위로는 온갖 종류의 풀벌레 소리와 동물의 울음소리가 메아리 칠 것입니다.

소년에게 그 밤은 영원할 것 같은 공포와도 같겠죠. 하지만 시간이 흘러 새벽의 흐릿한 미명이 떠올라야 소년은 안대를 벗을 수 있습니다.

영원할 것 같은 공포 속에, 기나긴 두려움 속에 혼자라고 느껴질 때 소년은 비로소 안대를 벗습니다. 그런데 소년의 앞에는 아버지가 작은 그루터기에 앉아 소년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혼자서 두려움을 이겨내고 있는 아들의 모습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여차하면 아들을 부축해주고 보듬어주기 위해서 함께 밤을 지새운 것입니다.

하지만 체로키 부족의 그 아버지만이 그런 것은 아닐꺼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몸은 가까이 있지 못하지만 우리가 혼자라고 느끼는 그 순간에도 우리의 부모님은, 우리의 형제들은 항상 우리를 응원하고 있지 않을까요?

현재가 조금 어렵고 힘들다고 쉽게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아마도 누군가는 열심히 노력하는 우리를 보며 진심으로 응원하고 있을 테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