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제표: 자기자본이란?

기업 재무안정성의 판단 기준.

자기자본 이해하기

자기자본이란 재무안정성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며, 자본총계라고도 합니다. ① 자본금, ② 자본잉여금, ③ 이익잉여금, ④ 기타자본의 4가지의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만약 연결대상 기업이 있을 경우에는 연결재무제표가 주 재무제표이기 때문에 지배기업 소유지분과 비지배기업 지분을 나눠서 표기해줍니다.

여기서 기타자본이라는 항목은 주식할인발행차금, 배당건설이자, 자사주식취득, 매도가능금융자산평가손익 등을 말하며 자본에서 차감하는 항목입니다.

연결 재무상태표
제 52 기 3분기말 2020.09.30 현재
제 51 기말 2019.12.31 현재
(단위 : 백만원)
제 52 기 3분기말 제 51 기말
자본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267,942,140 254,915,472
      자본금 897,514 897,514
       우선주자본금 119,467 119,467
       보통주자본금 778,047 778,047
      주식발행초과금 4,403,893 4,403,893
      이익잉여금(결손금) 267,024,912 254,582,894
      기타자본항목 (4,398,825) (4,968,829)
      매각예정분류기타자본항목 14,646 0
  비지배지분 8,194,048 7,964,949
  자본총계 276,136,188 262,880,421

국내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의 재무제표에서 자기자본의 구성을 확인해보면 삼성전자의 자본총계276,136,188,000,000원 이지만 주주 입장에서 본 자본총계는 지배기업의 소유주지분을 의미하기 때문에 지배기업의 소유주에게 귀속되는 자본 항목의 267,942,140,000,000원이 주주 입장에서의 실제 자본총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기자본 구성에서 확인해야 할 7가지

1. 자본총계가 매년 커지고 있는가?
자본은 주주들이 출자한 돈이거나 이익을 유보한 것입니다. 주주들이 직접 출자한 항목자본금 자본잉여금이고, 이익잉여금은 기업이 거둔 순이익 중에서 배당금을 지급하고, 남는 자금을 유보시키는 항목입니다. 이익은 배당금의 형식으로 주주에게 돌려줘야 마땅하지만 계속기업으로서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각종 투자를 해야 하기 때문에 전액을 배당할 수는 없습니다. 물론 기업의 이익을 사내에 유보시킨 경우에도 이것은 주주의 몫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업이 자본을 조달할 때는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금과 자본잉여금을 늘리는 것보다는 회사의 이익을 유보한 이익잉여금을 통해 자체적으로 조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증자와 같이 자본금을 늘리는 조달방식은 주주들이 회사의 부족한 자금을 메꾸기 위해 출자하는 것이기 때문에 주주들의 부담을 가중시킵니다.
결국 이익잉여금이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자본총계가 커지는 기업이 좋은 기업이라고 할 수 있겠죠? 증자를 통해 자본금과 자본잉여금을 늘리는 기업은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유상증자를 자주하는 기업인가?
증자는 기업이 주식을 추가로 발행해 자본금을 늘리는 것을 말하며, 이는 곧 발행주식수의 증가를 의미합니다. 증자의 방식은 유상증자 무상증자가 있는데 주식시장에서 이 두 증자의 효과는 다르게 나타납니다.
만약 자본금이 지나치게 작아 유동성에 문제가 있는 기업이 무상증자를 통해 주식수를 증가시키는 경우라면 시장에서는 무상증자를 호의적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대로 시설투자나 운영자금의 마련을 위해 빈번하게 유상증자를 하는 기업이라면 주식가치의 희석화로 인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제3자 배정을 통해 증자를 하는 기업은 더욱 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제3자 배정을 통한 증자는 대주주의 지분율이 낮고 증자에 참여할 수 있는 자금력이 없거나, 회사의 신용으로 회사채나 금융기관 차입을 하기가 힘든 경우에 실시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는 재무상태가 취약한 부실기업의 전형적인 자금조달 방식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자기자본비율이 높은 회사 인가?
총 자산을 구성하기 위해 부채와 자기자본을 똑같이 조달했을 경우에 자기자본비율은 50%입니다. 자기자본비율이란 것은 기업의 재무안정성을 대표하는 지표로 부채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경우 금융비용의 부담이 높아지기 때문에 부채비율은 100% 미만인 기업이 좋습니다.
부채비율이 높아지면 이자보상배율이 낮아지는 상관관계를 보입니다.
4. 자기자본비율은 바람직한 방법으로 유지하는가?
자기자본비율이 높은 경우에는 자본이익률이 낮아지기 때문에 부채비율을 적당히 가져가는 것이 자기자본이익률을 높게 유지하는 방법이 될 수 있지만 지나친 재무레버리지는 불황기가 왔을 때 큰 리스크가 될 수 있습니다.
주주의 입장에서는 자기자본이익률이 높은 기업을 선호합니다. 때문에 경영자는 주주들의 눈치를 보며 이익률을 높일 방법을 찾게되는데, 이 때 이익률을 높이는 방법은 부채비율을 높이거나 배당을 많이 주는 방법,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통해 자기자본 규모가 지나치게 비대해지는 것을 막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기업이 이익률을 높이는 가장 바람직한 방법은 당연히 배당을 많이 주거나 자사주를 매입하여 소각하는 방법입니다.
5. 자본을 조달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자기자본을 통해 자본을 조달하는 비용이 타인자본을 통해 자본을 조달하는 비용보다 높기 때문에, 사업의 전망이 밝고 이익률이 높은 분야에 투자를 하는 경우라면 부채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추후에 이익을 내서 상환하는 방법이 좋습니다.
즉 무조건적으로 자기자본을 통해서만 자본을 조달하는 것이 좋은 것이 아니라, 타인의 자본을 통해 자본을 조달하는 경우라도 그 이자비용을 능가하는 이익률을 낼 수만 있다면 기업의 입장에서는 단기적으로 부채를 늘리는 것도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6. 우선주를 발행하는 기업인가?
우선주의결권이 없는 대신 보통주보다 높은 배당률을 부여하고, 기업이 해산할 경우에는 잔여재산 분배 등에서 보통주보다 우선적인 지위를 가집니다. 그런데 우선주는 상환의무가 없어 주식의 성격을 갖는 반면 배당금을 이자처럼 우선적으로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부채의 성격도 있다는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즉 우선주를 발행하는 기업은 대주주가 경영의 안정을 꾀하면서 자본을 조달하려는 목적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우선주를 발행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경우에는 이런 부분에 대해 이해하고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세금의 측면에서도 기업이 부채를 보유하면서 발생하는 이자는 세전이익에서 비용으로 공제할 수 있지만 우선주의 배당금은 비용으로 공제할 수 없기 때문에 절세효과도 없습니다.
7. 자기자본이익률이 높은 기업인가?
자기자본이익률워런 버핏이 중요시하는 투자지표로 알려져있는데, 이는 워런 버핏이 자기자본이익률이 주주가치를 판단할 수 있는 지표로서 적절하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기업은 영업활동을 통해 잉여현금을 창출하고, 이를 재원으로 재투자를 하여 이익을 창출하는데 이것이 바로 자본이 자본을 창출하는 ‘복리’의 메커니즘이라고 판단한 것입니다. 그래서 워런 버핏은 자기자본비율이 높은 기업은 복리의 마법을 부리기 때문에 이익률이 유지되는 한 장기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사업이 신통치 않아 투자자본수익률이 낮아지면 재투자에 따른 자기자본이익률도 하락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 워런 버핏은 기업의 이익을 차라리 주주들에게 배당으로 돌려주는 것이 낫다고 말합니다. 이는 영업으로 창출된 현금흐름을 이익률이 낮은 사업에 무리해서 투자하기보다는 자사주를 매입하여 소각하거나 배당을 통해 주주에게 환원하는 것이 좋다는 의미입니다.
만약 기업의 잘못된 투자로 인해 자기자본이익률이 저하되는 경우라면 경영자의 합리적 판단이 결여된 상태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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